글자 · 한자뿌리
夒원숭이 노
夒 원숭이 노
《설문해자》
夒,貪獸也。一曰母猴,似人。从頁,巳、止、夊,其手足。
夒는 탐욕스러운 짐승(貪獸)이다. 일설에는 원숭이(母猴)라 하니, 사람과 닮았다. 頁을 따르고, 巳 · 止 · 夊는 그 손발이다.
해설
夒(원숭이 노)는 원숭이의 모습을 본뜬 글자입니다. 머리를 뜻하는 頁(머리 혈)에 巳(뱀 사) · 止(그칠 지) · 夊(천천히 걸을 쇠)를 붙여 손과 발을 나타냈습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탐욕스러운 짐승이라 풀고, 달리 사람을 닮은 원숭이라고도 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巳와 止가 모두 모양을 본뜬 것이라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巳와 止는 사람을 닮은 손을, 夊는 발을 본떴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또 夒를 원숭이의 한 이름으로 보고, 《시경》에서는 猱(원숭이 노)로 적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원숭이. 지금 낱말로는 쓰이지 않는 드문 글자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頁 (머리 혈)
- 「頭也。从从几。…」 머리이다. 와 几를 따른다. 夒에서는 사람을 닮은 머리 부분입니다.
- 巳 (뱀 사)
- 「巳也。四月,陽气巳出,陰气巳藏,萬物見,成文章,故巳爲蛇,象形。」 이미 그러함이다. 사월에는 양의 기운이 이미 나오고 음의 기운이 이미 숨어 만물이 드러나 무늬를 이루므로, 巳는 뱀이 되니 모양을 본떴다. 夒에서는 손을 본뜬 부분입니다.
- 止 (그칠 지)
- 「下基也。象艸木出有址,故以止爲足。」 아래의 터이다. 풀과 나무가 돋아날 때 밑동이 있는 모양을 본떴으므로, 止를 발로 삼았다. 夒에서는 손을 본뜬 부분입니다.
- 夊 (천천히 걸을 쇠)
- 「行遲曳夊夊,象人兩脛有所躧也。」 걸음이 더뎌 발을 끌며 느릿느릿 가는 것이다. 사람의 두 정강이가 신을 끄는 듯한 모양을 본떴다. 夒에서는 발을 본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