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嘰조금 먹을 기
嘰 조금 먹을 기
《설문해자》
嘰,小食也。从口幾聲。
嘰는 조금 먹음(小食)이다. 口를 따르고 幾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嘰(조금 먹을 기)는 뜻을 나타내는 口(입 구)와 소리를 나타내는 幾(몇 기)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조금 먹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쓰임 — 사마상여(司馬相如)의 〈대인부(大人賦)〉에서 옥 같은 꽃을 조금 먹는다는 구절에 이 글자가 쓰였다고 했습니다.
- 旣와 견줌 — 旣(이미 기)도 조금 먹는 것이라 풀렸는데, 嘰와 旣는 소리와 뜻이 모두 같지만 서로 다른 글자라 했습니다.
- 바로잡음 — 《예기》 옥조(玉藻) 등에서 머리를 감은 뒤 조금 마시고 먹는 일을 다른 글자로 적은 곳은 모두 이 글자로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조금 먹다. 우리 낱말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중국말에서는 재잘거리는 소리를 흉내 내는 말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