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啞벙어리 아
啞 벙어리 아
《설문해자》
啞,笑也。从口亞聲。《易》曰:“笑言啞啞。”
啞는 웃음(笑)이다. 口를 따르고 亞가 소리를 나타낸다. 《주역》에 "웃으며 하는 말이 啞啞하다"라 하였다.
해설
啞(벙어리 아)는 뜻을 나타내는 口(입 구)와 소리를 나타내는 亞(버금 아)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웃음이라 풀고 《주역》의 웃으며 하는 말이 啞啞하다는 구절을 들었으니, 본뜻은 웃는 소리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웃음소리 — 그 구절은 《주역》 진괘의 괘사로, 한나라 학자 마융(馬融)은 啞啞을 웃음소리라 하고 정현(鄭玄)은 즐거움이라 했다고 들었습니다.
- 벙어리 — 세속에서는 啞를 말 못 하는 병(瘖)으로 새기고 소리도 달리 읽는다고 했습니다.
웃음소리라는 본뜻에서 벙어리라는 지금 뜻으로 어떻게 옮겨 갔는지는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口 (입 구)
- 「人所以言食也。…」 사람이 말하고 먹는 곳이다. 啞에서는 입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亞 (버금 아)
- 「醜也。象人局背之形。…」 못생김이다. 사람이 등을 구부린 모양을 본떴다. 啞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