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黕때 담
黕 때 담
《설문해자》
黕,滓垢也。从黑冘聲。
黕은 찌끼와 때(滓垢)이다. 黑을 따르고 冘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黕(때 담)은 뜻을 나타내는 黑(검을 흑)과 소리를 나타내는 冘(머뭇거릴 유)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찌끼와 때라 풀었으니, 본뜻은 물 밑에 가라앉은 검은 앙금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앙금 — 찌끼(滓)는 가라앉은 앙금이고 때(垢)는 흐린 것이라 했습니다. 순자(荀子)가 사람 마음을 쟁반의 물에 빗대어 가만두면 흐린 것은 아래로 가라앉는다고 한 구절의 湛(잠길 잠 / 즐길 담)은 黕을 빌려 쓴 글자라 했습니다.
- 검은 모양 — 위나라 문제(文帝)의 글에 검은 구름이 사방을 막았다는 구절에서 黕을 검은 모양으로 빌려 쓴 것은 넓어진 뜻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때, 검은 앙금, 검다. 지금 낱말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옛 글에서만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