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4
풀이 1
이 편의 낱말 26
- 全承他力 전승타력
여기 '타(他)'는 아미타(阿彌陀) 타력이 아니라 앞의 대보장(大寶藏)(자기 근본)을 지칭한다. 일상 동용(動用)이 모두 그 본체의 힘을 빌린다는 뜻이다. 정토 타력으로 오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迴然超絕 회연초절
아득히 홀로 뛰어나 끊어짐. '형연(逈然)(형연(迥然))독탈(獨脫)/초절(超絕)'과 동류 어법이다(글자 문제는 교감 참조).
- 徧界不藏 편계불장
'편계불증장(遍界不曾藏)' — 온 법계가 그것을 감춘 적 없이 도처에 드러나 있다는 선종 상투구. 편(徧)=편(遍) 이체.
- 物物頭頭 물물두두
낱낱 사물·갈피갈피. 사사물물(事事物物)을 강조하는 첩어이다.
- 大用 대용
본체(體)에 대한 묘용(妙用). 전체대용(全體大用)·대기대용(大機大用).
- 從自己胸襟流出 종자기흉금류출
깨달음의 작용이 남에게서가 아니라 자기 가슴속에서 흘러나옴. 원오 「벽암록(碧巖錄)」 평창(評唱)의 서명적 표현이다.
- 一得永得 일득영득
한 번 얻으면 영원히 얻는다는 말이다. 근본을 한번 제대로 깨치면 다시는 잃거나 물러서지 않음을 이른다. 원오의 글에 여러 번 나온다.
- 根腳 근각
뿌리와 발, 곧 발밑의 근본 바탕이다. 선문에서 '자기 근각'은 제 발밑의 본래 자리를 이르고, '근각이 굳지 못하다'는 공부의 바탕이 단단히 서지 못했다는 말이다.
- 猛截諸緣 맹절제연
온갖 반연을 맹렬히 끊음. 운문삼구(雲門三句)의 절단중류(截斷衆流) 취지와 통한다.
- 千聖 천성
천 명의 성인, 곧 수많은 부처와 조사를 통틀어 이른다. 선문에서는 '천성도 옮기지 못한다'처럼 써서, 어떤 성인도 손댈 수 없는 근본 자리를 드러낸다.
- 長養聖胎 장양성태
성태(聖胎), 곧 성인이 될 씨앗을 오래 길러 간다는 말이다. 깨친 뒤 그 마음을 잘 지켜 무르익게 하는 공부, 곧 보임(保任)을 이른다. 마조(馬祖)의 말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 省要徑截 성요경절
힘을 덜고 곧바로 질러가는 요긴한 길. 뒷날 대혜 '경절문(徑截門)'과 같은 계열 어휘이다.
- 圜悟克勤 원오극근
원오극근(圜悟克勤, 1063~1135)이다. 송나라 임제종의 선승으로 오조법연(五祖法演)의 법을 이었다. '원오'는 황제가 내린 호이고, 시호는 진각이다. 설두의 송고에 평을 붙인 『벽암록(碧巖錄)』을 남겼고, 제자들에게 준 글을 모은 책이 『원오심요(圜悟心要)』다.
- 休歇 휴헐
온갖 생각과 얽매임을 쉬어 그침을 이른다. 밖으로 찾아 헤매는 마음을 내려놓는 그 자리가 곧 깨달음이라는 뜻에서, 선문에서 공부의 요긴한 말로 썼다.
- 情塵 정진
‘정(情)’은 보고 듣고 가려 아는 마음, ‘진(塵)’은 그 마음이 좇는 바깥 경계를 이른다. 둘이 맞물려 일으키는 망상과 번뇌, 곧 마음을 흐리는 티끌을 통틀어 말한다.
- 放身捨命 방신사명
몸을 놓아 버리고 목숨까지 내던진다는 뜻이다. 알음알이와 '나'에 대한 집착을 남김없이 버리고 온몸으로 뛰어드는 결단을 이른다. 현애살수(懸崖撒手)와 나란히 쓴다.
- 示光禪人 시광선인
광(光) 선인에게 준 글의 제목이다. 선인(禪人)은 참선하는 수행승을 이른다. 광 선인의 행적은 더 알려져 있지 않다.
- 透脫 투탈
꿰뚫고 벗어난다는 말이다. 나고 죽음과 번뇌, 분별의 그물을 뚫고 나와 걸림 없이 자유로워진 것을 이른다. 철저한 깨달음을 가리킨다.
- 大寶藏 대보장
자기 본래의 불성(佛性)·심지를 '큰 보배 곳간'에 비유하였다. 승조(僧肇)(전칭) 「보장론(寶藏論)」의 '건곤지내우주지간중유일보비재형산(乾坤之內宇宙之間中有一寶祕在形山)'의 일보(一寶)와 통하는 선종 상투 비유이다.
- 無始劫 무시겁
시작을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과거 겁. 불교 시간관 용어이다.
- 一念不生處 일념불생처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는 분별 이전의 본지(本地). '일념불생(一念不生), 전후제단(前後際斷)'류 상투구이다.
- 運出家財 운출가재
'자기 집안 살림을 꺼내 쓴다' — 밖에서 구하지 않고 본래 갖춘 것을 수용함의 비유이다. '고인(古人)'의 구체 출전은 미상이다(선문 상용 성어로 추정).
- 體究 체구
온몸으로 몸소 궁구·참구함. 원오계 참구어이다.
- 直下承當 직하승당
본분사를 그 자리에서 곧장 떠맡음. 원오 상용어. 무제이개(無第二箇)=본분의 '한 물건'뿐 둘이 없음.
- 隨時任運·
喫飯著衣 수시임운·끽반저의 때를 따라 자재히 인연에 맡겨 밥 먹고 옷 입는 일상 그대로가 도.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저의끽반(著衣喫飯) 계열이다.
- 隨時任運 수시임운
때를 따라 자재히 인연에 맡겨 밥 먹고 옷 입는 일상 그대로가 도. 平常心是道·著衣喫飯 계열이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佛果克勤禪師心要(CBETA 전자판). 국역본 대조는 선림고경총서 국역본과 견준 것으로, 대조에 필요한 구절만 출처를 밝혀 인용합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