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82

운문 — 정법안

頌古 第八十二則 正法眼

이 칙의 풀이 1
이판 · 광록 卷四 306광록본 원문: 僧問雲門:如何是正法眼?門云:普。頂上有來真个瞎,輝天輝地不同時。大悲手裏休擎出,獨自夜行誰得知。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個’ ↔ 광록本 ‘个’; 어록本 ‘鑒’ ↔ 광록本 ‘輝’; 어록本 ‘手’ ↔ 광록本 ‘出’ / 이체·통용 — 裡/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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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雲門因僧問:如何是正法眼?師曰:普。風穴云:瞎。黃龍心云:更道個瞎,且圖兩得相見。
번역운문에게 한 승이 물었다. “무엇이 정법안(正法眼)입니까?” 선사가 답했다. “보(普).” 풍혈(風穴)이 말했다. “눈멀었다(瞎).” 황룡 조심(黃龍祖心)이 말했다. “‘눈멀었다’를 한 번 더 말해서, 둘이 서로 만나 보게 하자.”
쉽게 읽기한 스님이 운문 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정법안, 곧 바른 법을 보는 눈입니까?” 운문이 답했다. “두루하다.” 풍혈 스님은 이를 두고 “눈멀었다” 했고, 황룡조심 스님은 “‘눈멀었다’ 한마디를 더 보태어, 둘이 서로 만나 보게 하자” 했다.
풀이 4
① 운문의 ‘정법안(正法眼)’ 문답에 뒷사람(풍혈·황룡)의 착어가 잇달아 붙은 형태로 전한다. 운문은 ‘普’ 한 글자로 답하고, 풍혈이 ‘눈멀었다(瞎)’ 하였으며, 황룡조심이 다시 ‘눈멀었다’를 보태어 둘이 서로 만나 보게 하자고 했다. 『선종송고연주통집』 권33·『선림유취』 권10·『보각조심선사어록』이 같은 끊음으로 전한다(CBETA 표점 ‘普風。穴云:瞎黃龍。心云’은 잘못 끊은 것, 교감 참조).
② 穴은 풍혈연소(風穴延沼), 心은 황룡(회당)조심(黃龍祖心, 1025~1100). 원문의 「穴云」·「心云」은 「風穴云」·「黃龍心云」에서 이름을 줄인 것이다.
교감 · 僧問雲門:如何是正法眼?門云:普本則 광록本(卷四)은 本則을 「僧問雲門:如何是正法眼?門云:普。」로 표제 축약(어록本은 완본).
교감 · 師曰:普風。穴云:瞎黃龍。心云△ 표점: 本則의 CBETA 표점 「師曰:普風。穴云:瞎黃龍。心云:」을 「師曰:普。風穴云:瞎。黃龍心云:」으로 고쳐 끊음(글자는 그대로). 『선종송고연주통집』 권33(X65n1295 p0684a08)·『선림유취』 권10(X67n1299 p0062c01)·『보각조심선사어록』(X69n1343 p0220c06) 대조, 광록本 本則은 「門云:普。」.
頌
한문

頂上有來真個瞎,

輝天鑒地不同時。

大悲手裡休擎手,

獨自夜行誰得知。

번역

정수리 위에서 왔어도 참으로 눈멀었으니

하늘을 빛내고 땅을 비추는 일이 한때에 함께하지 않는다

대비(大悲)의 손안에서 손을 치켜들지 말라

홀로 밤길을 가니 누가 알겠는가.

쉽게 읽기

정수리 위에 달린 눈이라도 참으로 멀었으니

하늘을 밝히고 땅을 비추는 일이 한때에 함께하지 않는다

대비보살의 손 가운데서 손을 치켜들지 말라

홀로 밤길을 가니 누가 알겠는가.

풀이 4
교감 · 個① 頌 「個」: 광록本 「个」에 作.
교감 · 鑒② 頌 「鑒」: 광록本 「輝」에 作.
교감 · 裡③ 頌 「裡」: 광록本 「裏」에 作.
교감 · 手④ 頌 「手」: 광록本 「出」에 作.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5
  1. 雲門文偃 운문문언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이다. 당말·오대의 선승으로 목주(睦州)에게서 눈을 뜨고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다. 소주의 운문산에 머물며 운문종을 열었다. 짧은 한마디로 물음을 끊는 솜씨로 이름났으니,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이 그의 말이다.

  2. 正法眼藏 정법안장

    부처가 깨달은 바른 법을 꿰뚫어 보는 눈, 또는 그 눈으로 본 법의 알맹이를 이르는 말이다. 줄여서 정법안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영산에서 꽃을 들자 가섭(迦葉)이 미소 지었고, 이때 이 법을 가섭에게 맡겼다고 전한다. 선종에서는 조사에서 조사로 마음으로 이어 온 법 그 자체를 가리킨다.

  3. 風穴延沼 풍혈연소

    오대·송나라 초의 선승(897~973)이다. 남원혜옹(南院慧顒)의 법을 잇고 여주(汝州) 풍혈사에 머물렀다. '한 티끌을 세우면 나라가 일어난다'는 법문이 이름났고, 수산성념(首山省念)이 그 제자다.

  4. 頂門眼 정문안

    정수리에 달렸다는 셋째 눈이다. 두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꿰뚫어 보는 남다른 안목을 비유한다. 마혜수라천(摩醯首羅天)이 눈을 셋 가졌다는 데서 빌려 온 말이다.

  5. 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다. 줄여서 관음(觀音)이라고도 한다. 괴로움에 빠진 중생이 한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그 소리를 살펴 듣고 건져 준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법화경(法華經)』 「관세음보살보문품」에 그 공덕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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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 · 광록 卷四 306광록본 원문: 僧問雲門:如何是正法眼?門云:普。頂上有來真个瞎,輝天輝地不同時。大悲手裏休擎出,獨自夜行誰得知。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個’ ↔ 광록本 ‘个’; 어록本 ‘鑒’ ↔ 광록本 ‘輝’; 어록本 ‘手’ ↔ 광록本 ‘出’ / 이체·통용 — 裡/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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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2교감 6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5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