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𣶃밀물 조
𣶃 밀물 조
《설문해자》
,水朝宗于海。从水,朝省。
는 물이 바다로 나아가 조회하는 것(水朝宗于海)이다. 水를 따르고, 朝를 줄인 꼴을 따른다.
해설
(밀물 조)는 지금 潮(밀물 조)로 쓰는 글자의 《설문해자》 꼴입니다. 水(물 수)와 朝(아침 조)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로, 본뜻은 바닷물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물이 바다로 나아가 조회(朝會 — 신하가 임금을 뵙는 일)하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예서(隸書 — 한나라 때 널리 쓴 글씨체)에서는 朝를 줄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말이 《서경》 우공(禹貢)의 강수와 한수가 바다로 나아가 조회한다는 구절에서 왔다 하고, 《논형》과 우번(虞翻)의 《주역》 주석을 들어 조수가 달을 따라 크고 작아진다는 옛 설과 맞는다고 했습니다. 큰물로 막혔던 강과 바다가 우임금의 치수로 통하여, 강물은 내려가고 바다의 조수는 올라와 서로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단옥재는 또 《설문해자》에 濤가 없으니 濤는 이 글자의 다른 꼴일 것이라 하고, 는 옛 꼴, 濤는 진나라 꼴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지금은 潮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