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髕종지뼈 빈
髕 종지뼈 빈
《설문해자》
髕,厀耑也。从骨賓聲。
髕은 무릎 끝(厀耑)이다. 骨을 따르고 賓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髕(종지뼈 빈)은 뼈를 뜻하는 骨(뼈 골)과 소리를 나타내는 賓(손 빈)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무릎 끝의 뼈, 곧 종지뼈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무릎 끝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무릎뼈 — 옛 사전 《이아》에서 무릎을 덮는 뼈를 슬빈(膝髕)이라 했고, 《대대례기》에 사람은 태어나 한 해가 지나야 종지뼈가 생기며 이것이 갖춰지지 않으면 걷지 못한다고 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 형벌 — 옛 다섯 형벌의 하나인 臏(종지뼈 빈)은 무릎뼈를 도려내는 형벌인데, 臏은 髕의 속자(세속에서 쓰는 꼴)라 했습니다. 주나라에 와서 이를 발을 자르는 형벌로 바꾸었으니, 무릎뼈를 잃으면 걷지 못하지만 발을 잘린 사람은 신을 신고 걸을 수 있어 더 가벼운 형벌이었다고 했습니다.
- 다른 이름 — 《서경》의 다른 판본에 보이는 剕(발 벨 비)는 髕과 같은 형벌을 소리가 바뀌어 다르게 적은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