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駁논박할 박
駁 논박할 박
《설문해자》
駁,馬色不純。从馬爻聲。
駁은 말의 털빛이 순수하지 않은 것(馬色不純)이다. 馬를 따르고 爻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駁(논박할 박)은 말을 뜻하는 馬(말 마)와 爻(사귈 효)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말의 털빛이 한 가지가 아니고 얼룩진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爻를 소리 부분으로 보았습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짜임과 뜻은 이렇게 풀이됩니다.
-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교정한 송나라 학자 서현은 爻가 소리가 아니고, 얼룩무늬를 본뜬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 단옥재(段玉裁)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는, 옛 사전 《이아(爾雅)》와 《시경》 옛 주석이 붉은 말에 흰 털이 섞인 것을 駁이라 한 것과 달리 허신은 말에 다른 빛이 조각조각 섞인 것을 모두 駁이라 했다고 보았습니다. 여기서 넓어져 무릇 빛깔이 순수하지 않은 것을 이른다고 했습니다.
- 다른 글자 — 단옥재는 사나운 짐승을 이르는 駮(짐승 이름 박)과는 다른 글자라 했습니다.
남의 말을 반박한다는 지금 뜻으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馬 (말 마)
- 「怒也。武也。象馬頭髦尾四足之形。…」 성내는 것이다. 굳센 것이다. 말의 머리 · 갈기 · 꼬리 · 네 발의 모양을 본떴다. 駁에서는 말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爻 (사귈 효)
- 「交也。象《易》六爻頭交也。」 엇갈리는 것이다. 《주역》 여섯 효의 획이 엇갈린 모양이다. 駁에서는 허신이 소리 부분으로 보았고, 서현은 얼룩무늬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