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餽먹일 궤
餽 먹일 궤
《설문해자》
餽,吳人謂祭曰餽。从食从鬼,鬼亦聲。
오(吳)나라 사람들은 제사 지내는 것(祭)을 餽라 한다. 食을 따르고 鬼를 따르며, 鬼는 소리도 나타낸다.
해설
餽(먹일 궤)는 음식을 뜻하는 食(밥 식)과 귀신을 뜻하는 鬼(귀신 귀)를 합친 글자이고, 鬼는 소리도 나타냅니다(회의 겸 형성 — 뜻과 뜻을 합치되 한 부분이 소리도 맡음). 본뜻은 귀신에게 음식을 올려 제사 지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오(吳)나라 사람들이 제사를 餽라 한다고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본뜻 — 귀신에게 제사 지내는 것이 餽의 본뜻이고 饋(먹일 궤)와 같지 않다 했습니다. 옛 사전 《방언(方言)》도 餽를 제사라 했다고 들었습니다.
- 빌려 씀 — 餽를 음식을 보낸다는 饋의 뜻으로 쓰는 것은 옛 글에서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