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頃이랑 경
頃 이랑 경
《설문해자》
頃,頭不正也。从匕从頁。
頃은 머리가 바르지 않은 것(頭不正)이다. 匕와 頁을 따른다.
해설
頃(이랑 경)은 匕(비수 비)와 頁(머리 혈)을 합친 글자로, 머리(頁)를 匕처럼 기울인 모양으로 봅니다.
본뜻은 머리가 바르지 않고 기운 것입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匕가 무엇에 견주어 붙는 것이어서 바르지 않다고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뜻의 중심이 바르지 않음에 있으므로 頁部가 아니라 匕部에 넣었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이 글자가 넓어져 무릇 기울어 바르지 않은 것을 이르게 되었으나, 지금은 傾(기울 경)이 그 뜻으로 쓰이고 頃은 잠깐(俄頃)과 밭 넓이(頃畝)의 뜻으로만 쓴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밭 넓이의 단위인 이랑, 그리고 아주 짧은 동안과 어림잡은 때. 경각(頃刻) · 만경(萬頃)의 頃입니다. 기울었다는 본뜻에서 밭 넓이로 넘어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匕 (비수 비)
- 「相與比敘也。从反人。…」 서로 나란히 차례를 짓는 것이다. 人을 뒤집은 꼴을 따른다. 頃에서는 바르지 않게 기울어짐입니다.
- 頁 (머리 혈)
- 「頭也。从从几。…」 머리다. 頃에서는 기울어진 머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