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鉞도끼 월
鉞 도끼 월
《설문해자》
鉞,車鑾聲也。从金戉聲。《詩》曰:“鑾聲鉞鉞。”
鉞은 수레 방울 소리(車鑾聲)이다. 金을 따르고 戉이 소리를 나타낸다. 《시경》에 방울 소리가 鉞鉞하다(鑾聲鉞鉞)고 하였다.
해설
鉞(도끼 월)은 뜻을 나타내는 金(쇠 금)과 소리를 나타내는 戉(도끼 월)을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이 글자를 도끼가 아니라 수레에 단 방울이 울리는 소리라 풀었습니다. 도끼는 소리 부분인 戉의 뜻입니다.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송나라 학자 서현(徐鉉)은 지금 세속에서는 방울 소리를 鐬로 쓰고 鉞을 도끼 戉의 뜻으로 쓰지만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戉을 소리로 삼은 글자로 방울 소리를 나타내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하여, 허신이 본 글자는 戌(개 술)을 소리로 삼은 銊이었는데 뒤에 鉞으로 잘못 바뀌었다고 보았습니다.
방울 소리의 글자가 도끼의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은 서현이 말한 세속의 쓰임 그대로입니다.
지금 뜻
도끼, 특히 의식에 쓰던 큰 도끼. 부월(斧鉞, 작은 도끼와 큰 도끼 — 임금이 내리는 형벌의 권한)의 鉞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