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蹇절름거릴 건
蹇 절름거릴 건
《설문해자》
蹇,跛也。从足,寒省聲。
蹇은 절름거리는 것(跛)이다. 足을 따르고, 寒을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蹇(절름거릴 건)은 뜻을 나타내는 足(발 족)과, 寒(찰 한)의 아랫부분을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본뜻은 다리를 절며 걷는 것입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주역(周易)》의 한 구절을 들고, 지금 세속에서 謇(말 더듬거릴 건)으로 쓰는 것은 바르지 않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풀이 글자 跛(절름발이 파)가 본래 다른 글자를 예서(隸書, 한나라 때 굳은 글씨체)로 옮기다 바뀐 꼴이라 보고, 그 글자와 蹇이 서로 풀이하는 사이이며 정강이가 굽은 것을 이른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주역》이 蹇을 어려움으로 푼 것을 들어, 걷기 어려운 것도 말하기 어려운 것도 蹇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절다, 다리를 절며 걷다, 일이 어렵다. 《주역》 64괘의 하나인 건괘(蹇卦, 어려움의 괘)와 건건(蹇蹇, 어려움을 무릅쓰고 충성을 다함)의 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