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趍달릴 추
趍 달릴 추
《설문해자》
趍,趨趙,久也。从走多聲。
趍는 趨趙이니, 오래 끄는 것(久)이다. 走를 따르고 多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趍(달릴 추)는 뜻을 나타내는 走(달릴 주)와 소리를 나타내는 多(많을 다)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趨趙라 하고 오래 끄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두 글자 말 — 원문의 첫머리는 趍趙 두 글자로 된 구절이며, 두 글자는 첫소리가 같아 한 말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머뭇거림을 이르는 다른 겹말들과 같은 무리라 했습니다.
- 걸음이 더딤 — 판본마다 久(오랠 구)로 적었으나 夂(뒤져 올 치 — 걸음이 더디게 끌림)의 잘못이라 하고, 《옥편》과 《광운》은 틀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본뜻은 걸음을 머뭇거리며 더디게 가는 것입니다. 달리다는 훈은 이 글자를 趨(달아날 추)와 같이 쓰는 데서 온 것으로 보이나, 그 쓰임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달리다, 머뭇거리다. 지금 낱말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