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赴다다를 부
赴 다다를 부
《설문해자》
赴,趨也。从走,仆省聲。
赴는 달려가는 것(趨)이다. 走를 따르고, 仆를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赴(다다를 부)는 《설문해자》 원문에 따르면 뜻을 나타내는 走(달릴 주)와, 소리를 나타내는 仆(엎드릴 부)를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 走는 몸을 굽혀 달리는 모습이어서 달려간다는 뜻을 맡습니다.
본뜻은 달려가는 것입니다.
- 소리 — 단옥재는 소리 부분이 仆를 줄인 꼴이 아니라 卜(점 복)이라고 고쳤습니다.
- 쓰임 — 단옥재는 죽음을 알리는 일을 옛 예법책 판본(고문, 古文)에서는 赴로 썼고 당시 쓰던 글 판본(금문, 今文)에서는 言(말씀 언)을 따른 글자로 썼다고 했습니다. 古文이 赴를 쓴 것은 급히 달려간다는 뜻을 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 서현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춘추전》의 부고(赴告)에 이 글자를 쓴다고 하고, 세속에서 訃(부고 부)로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다다르다, 어떤 곳으로 나아가다. 부임(赴任) · 부고(赴告, 지금은 訃告로 씁니다)의 赴입니다. 달려간다는 본뜻이 나아가다·다다르다로 이어졌다는 설명이 《설문해자》 풀이에 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走 (달릴 주)
- 「趨也。从夭、止。夭止者,屈也。…」 달려가는 것이다. 夭와 止를 따른다. 夭와 止는 몸을 굽히는 것이다. 赴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仆 (엎드릴 부)
- 「頓也。从人卜聲。」 엎어지는 것이다. 人을 따르고 卜이 소리를 나타낸다. 赴에서는 이 글자를 줄인 꼴이 소리 부분이라는 것이 원문이고, 段玉裁는 卜이 바로 소리라 하였습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赴任부임임명이나 발령을 받아 근무할 곳으로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