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誥깨우칠 고
誥 깨우칠 고
《설문해자》
誥,告也。从言告聲。
誥는 알리는 것(告)이다. 言을 따르고 告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誥(깨우칠 고)는 뜻을 나타내는 言(말씀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告(알릴 고)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말로 알리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알리는 것이라 풀고, 고문(古文 — 진나라 이전 옛 글씨체) 꼴도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誥와 告 — 남에게 말로 알릴 때 옛날에는 이 글자를 썼고 지금은 告를 쓰며, 誥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알리는 글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 詔 — 진나라가 詔(조서 조)를 만들어 천자만 쓰게 했으니 진나라 이전에는 詔가 없었고, 그래서 허신이 詔를 싣지 않았는데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이 보충한 것은 잘못이라 했습니다.
- 옛 소리 — 고문 꼴은 言에 肘(팔꿈치 주)를 소리로 썼으니, 이 글자의 옛 소리가 肘와 같은 무리였다는 증거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