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壟밭두둑 롱
壟 밭두둑 롱
《설문해자》
壟,丘壠也。从土龍聲。
壟은 언덕 같은 흙더미(丘壠)이다. 土를 따르고 龍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壟(밭두둑 롱)은 뜻을 나타내는 土(흙 토)와 소리를 나타내는 龍(용 룡)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흙을 높이 쌓아 올린 언덕, 곧 무덤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언덕 같은 흙더미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무덤 — 높은 것을 이르는 말이라 하고, 《주례》 주석에 무덤은 흙을 쌓아 이 언덕을 만든 것이라 한 것과, 《예기》 곡례에 묘에 가서 壟에 오르지 않는다 하고 그 주석이 壟을 무덤이라 한 것을 들었습니다.
- 밭두둑 — 밭이랑을 壟畝라 하는 것은 높이 솟았다는 뜻이 넓어진 것이라 했습니다.
- 곽박의 풀이 — 곽박(郭璞)이 《방언》 주석에서 무덤의 경계가 밭 갈아 낸 두둑 같아 이름 붙였다고 한 것은 지방 말일 뿐 경전의 뜻은 아닐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밭두둑, 언덕, 무덤. 농단(壟斷, 깎아지른 언덕 — 이익을 독차지함) · 구롱(丘壟)의 壟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