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誖어그러질 패
誖 어그러질 패
《설문해자》
誖,亂也。从言孛聲。
誖는 어지러움(亂)이다. 言을 따르고 孛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誖(어그러질 패)는 말을 뜻하는 言(말씀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孛(살별 패)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어지러운 것이라 풀었으니, 본뜻은 어지러움입니다. 허신은 言 대신 心(마음 심)을 따른 다른 꼴(혹체, 或體) 悖와, 或(혹 혹)을 둘 겹친 주문(籒文, 주나라 때 글자 꼴) 도 함께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주문 꼴 — 或 둘은 두 나라가 서로 어긋나 창을 들고 마주한 것이니 어지럽다는 뜻이라 했고, 角(뿔 각) 부의 觱(피리 필)이 이 꼴을 소리 부분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 소리 부분 — 孛의 주석에서, 무릇 사물이 성하면 어지러워지기 쉽다는 말과 함께 誖와 悖가 孛를 따른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다른 꼴(혹체)
주문(籒文)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