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螫쏠 석
螫 쏠 석
《설문해자》
螫,蟲行毒也。从虫赦聲。
螫은 벌레가 독을 놓음(蟲行毒)이다. 虫을 따르고 赦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螫(쏠 석)은 뜻을 나타내는 虫(벌레 훼)와 소리를 나타내는 赦(용서할 사)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벌레가 독을 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벌레가 독을 놓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시경》의 쓰임 — 주송(周頌)에 스스로 매운 쏘임을 구한다는 구절이 있다고 했습니다.
- 빌려 쓴 글자 — 옛날에는 奭(클 석)을 螫 대신 빌려 쓰기도 하여, 《사기》의 螫 장군이 《한서》에는 奭 장군으로 적혔다고 했습니다. 蜇(쏠 철)로 쓰기도 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지금 뜻
벌레가 쏘다, 독을 놓다. 일상 낱말에서는 드물게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