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奭클 석
奭 클 석
《설문해자》
奭,盛也。从大从皕,皕亦聲。此燕召公名。讀若郝。《史篇》名醜。
奭은 성함(盛)이다. 大를 따르고 皕을 따르며, 皕은 소리도 나타낸다. 이것은 연나라 소공(召公)의 이름이다. 郝처럼 읽는다. 《사편(史篇)》에서는 이름을 醜라 하였다.
해설
奭(클 석)은 사람 모양을 본뜬 大(큰 대)와 이백을 뜻하는 皕(이백 벽)을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이고(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皕은 소리도 나타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성한 것이라 풀고, 연나라에 봉해진 소공(召公)의 이름이 奭이라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짜임 — 皕과 大가 모두 성하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 赫과의 관계 — 성하다는 뜻으로는 奭이 바른 글자이고 赫(빛날 혁)은 빌려 쓴 글자라 했습니다. 거꾸로 《시경》에서 붉은 모양을 이르는 奭은 赫으로 써야 할 것을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
- 다른 이름 — 소공의 이름은 《서경》과 《사기》에 奭으로 나오는데, 주나라 초에서 멀지 않은 때 지은 글자 교본 《사편》에는 醜(추할 추)로 되어 있어 왜 다른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크다, 성하다. 낱말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주나라 소공의 이름인 소공 석(召公奭)으로 옛 책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