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肸퍼질 힐
肸 퍼질 힐
《설문해자》
肸,響,布也。从十从䏌。
肸은 울림이 퍼지는 것(響,布)이다. 十과 䏌을 따른다.
해설
肸(퍼질 힐)은 十(열 십)과 䏌(떨칠 흘)을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두 부분의 뜻을 모은 글자(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로 보아 울림이 퍼지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본뜻은 소리나 향기가 널리 퍼지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 이선(李善)의 《문선》 주석이 인용한 대로 원문을 힐향(肸蠁)은 퍼지는 것이라 바로잡았습니다.
- 낱말 — 상림부(上林賦)에서 향기가 퍼지는 것을 이 말로 그렸고, 蠁(벌레 이름 향)은 소리를 알아듣는 벌레이니 힐향은 그런 벌레가 한꺼번에 구름처럼 모이듯 퍼지는 것이라 했습니다. 진(晉)나라 양설힐(羊舌肸)의 자가 숙향(叔向)인 것을 보아 이 말이 아주 오래되었다고 했습니다.
- 짜임 — 䏌을 소리 부분으로 보았습니다.
지금 뜻
소리나 향기가 퍼지다. 지금 낱말로는 쓰이지 않고, 옛 글의 힐향(肸蠁, 널리 퍼짐)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