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글자 · 한자뿌리

崛산 높을 굴

崛 산 높을 굴

부품 山 · 屈

《설문해자》

崛,山短高也。从山屈聲。

崛은 산이 짧고 높은 것(山短高)이다. 山을 따르고 屈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崛(산 높을 굴)은 산을 뜻하는 山(뫼 산)과 소리를 나타내는 屈(굽을 굴)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산이 짧고 높이 솟은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산이 짧고 높은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광운》을 따라 짧으면서 높다로 읽고, 길지 않으면서 높은 것이라 했습니다. 길지 않으므로 屈을 따랐는데, 屈은 꼬리가 없는 것이고 꼬리 없는 것은 짧기 때문이라 하여 소리 부분이 뜻도 함께 담았다고 보았습니다. 장읍(張揖)의 주석을 들어 崛崎는 깎아지른 듯한 모양이라고도 했습니다.

지금 뜻

우뚝 솟다. 굴기(崛起, 산처럼 우뚝 일어섬)의 崛입니다.

불교에서

산스크리트어 소리를 옮기는 데 쓰였습니다. 부처가 설법한 영취산을 이르는 기사굴산(耆闍崛山, Gṛdhrakūṭa)이 그 예입니다.

소전 짜임

崛산 높을 굴山뫼 산屈굽을 굴

부품 풀이

山 (뫼 산)
「宣也。宣气,生萬物,有石而高。…」 베풂이다. 기운을 펴 흩어 만물을 낳으며, 돌이 있고 높다. 崛에서는 산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屈 (굽을 굴)
「無尾也。从尾出聲。」 꼬리가 없는 것이다. 尾를 따르고 出이 소리를 나타낸다. 崛에서는 소리 부분이고, 단옥재는 짧다는 뜻도 담았다고 보았습니다.

한자 차례 (5562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