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글자 · 한자뿌리

穩편안할 온

穩 편안할 온

부품 禾 · 隱

《설문해자》

穩,蹂穀聚也。一曰安也。从禾,隱省。古通用安隱。

穩은 곡식을 밟아 떨어 모으는 것(蹂穀聚)이다. 일설에는 편안한 것(安)이라 한다. 禾를 따르고, 隱을 줄인 꼴을 따른다. 옛날에는 安隱으로 통용하였다.

해설

穩(편안할 온)은 禾(벼 화)와, 隱(숨을 은)을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 隱에서 왼쪽의 阝(언덕 부)를 뺀 㥯(삼갈 은)이 오른쪽에 놓였습니다.

본뜻은 곡식을 밟아 떨어 모으는 것이고, 다른 뜻으로 편안함이 있습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의 본문에는 이 글자가 없습니다.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이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내면서 덧붙인 글자(신부, 新附)여서,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의 주석도 없습니다. 서현은 옛날에는 이 말을 安隱(안은)으로 통용했다고 적었습니다. 편안하다는 뜻을 본래 隱으로 썼다는 말입니다.

지금 뜻

편안하다 · 평온하다. 평온(平穩) · 안온(安穩) · 온건(穩健)의 穩입니다. 곡식을 밟아 모은다는 본뜻과 편안하다는 뜻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穩편안할 온禾벼 화隱숨을 은

부품 풀이

禾 (벼 화)
「嘉穀也。…」 좋은 곡식이다. 穩에서는 뜻 부분으로, 밟아 떠는 곡식입니다.
隱 (숨을 은)
「蔽也。从𨸏㥯聲。」 가리는 것이다. 𨸏를 따르고 㥯이 소리를 나타낸다. 穩에서는 줄어든 꼴(㥯)로 들어 있습니다.
阜 (언덕 부)
「大陸,山無石者。象形。」 큰 뭍이니, 돌이 없는 산이다. 모양을 본떴다. 隱의 왼쪽이며, 穩에서는 빠졌습니다.
㥯 (삼갈 은)
「謹也。从心聲。」 삼가는 것이다. 穩의 오른쪽에 남은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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