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砅물 건널 례
砅 물 건널 례
《설문해자》
砅,履石渡水也。从水从石。《詩》曰:“深則砅。”
砅는 돌을 밟고 물을 건넘(履石渡水)이다. 水와 石을 따른다. 《詩》에 "깊으면 砅한다(深則砅)"라 하였다.
해설
砅(물 건널 례)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실린 꼴이고, 濿(물 건널 례)는 그 아래 함께 실린 다른 꼴(혹체, 或體 — 같은 글자의 다른 짜임)입니다. 水(물 수)와 石(돌 석)을 합쳐 뜻을 나타낸 글자이고(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돌을 디디고 물을 건너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厲(숫돌 려)와 소리가 같아 옛날에는 砅를 厲 대신 빌려 쓴 일이 여럿이라 했습니다. 뜻과 짜임 이야기는 濿를 보면 됩니다.
지금 뜻
돌을 디디고 물을 건너다. 지금은 대개 厲로 쓰며, 일상 낱말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