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履밟을 리 / 신 리
履 밟을 리 / 신 리
《설문해자》
履,足所依也。从尸从彳从夊,舟象履形。一曰尸聲。凡履之屬皆从履。
履는 발이 의지하는 것(足所依)이다. 尸와 彳과 夊를 따르고, 舟는 신의 모양을 본떴다. 일설에는 尸가 소리를 나타낸다고 한다. 履에 딸린 글자는 모두 履를 따른다.
해설
履(밟을 리)는 尸(주검 시) · 彳(조금 걸을 척) · 夊(천천히 걸을 쇠) · 舟(배 주) 네 부분을 모은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발이 의지하는 것이라 풀고, 舟는 신의 모양을 본뜬 것이며 일설에는 尸가 소리를 나타낸다고도 했습니다.
본뜻은 발을 싸서 의지하게 하는 신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尸는 신을 신는 사람이고 彳과 夊는 모두 걸어감이며 舟는 신의 모양이어서, 네 글자를 모은 풀이라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옛날에 屨(신 구)라 하던 것을 그때는 履라 하고, 옛날에 履라 하던 것을 지금은 鞵(신 혜)라 하니 이름이 때에 따라 다르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머리 頁(머리 혈)과 발 足(발 족)을 따른 옛 글자 꼴(고문, 古文)도 실려 있는데, 신을 머리처럼 소중히 여겨 頁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신에서 넓어져 밟다의 뜻이 되었고, 《시경》의 옛 주석에서는 복(祿, 복 록)의 뜻으로도 풀렸다고 단옥재는 적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尸 (주검 시)
- 「陳也。象臥之形。…」 늘어놓는 것이다. 누운 모양을 본떴다. 履에서는 신을 신는 사람입니다.
- 彳 (조금 걸을 척)
- 「小步也。象人脛三屬相連也。…」 작은 걸음이다. 사람의 다리 세 마디가 이어진 모양을 본떴다. 履에서는 걸어감입니다.
- 夊 (천천히 걸을 쇠)
- 「行遲曳夊夊,象人兩脛有所躧也。…」 걸음이 더디어 끌리는 것이니, 사람의 두 정강이에 신은 것이 있는 모양을 본떴다. 履에서는 걸어감입니다.
- 舟 (배 주)
- 「船也。…象形。…」 배이다. 모양을 본떴다. 履에서는 신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