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殖불릴 식
殖 불릴 식
《설문해자》
殖,脂膏久殖也。从歺直聲。
殖은 기름(脂膏)이 오래된 것이다. 歺을 따르고 直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殖(불릴 식)은 앙상한 뼈를 뜻하는 歺(뼈 앙상할 알)과 소리를 나타내는 直(곧을 직)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기름이 오래되어 상한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기름이 오래된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 久 다음에 曰이 있어서, 기름이 오래된 것을 殖이라 한다는 말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상한 기름 — 옛 주석에 기름이 상한다는 말로 나오는 글자가 곧 殖이며, 지금도 기름이 오래되어 쓸 수 없게 된 것을 이 소리로 부른다고 했습니다.
- 불림 — 기름은 오래되면 상하고 재물은 많이 쌓아 두면 크게 잃는데, 많이 쌓는 것을 식화(殖貨)라 하는 것은 뜻이 넓어지고 빌려 쓰인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