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脂기름 지
脂 기름 지
《설문해자》
脂,戴角者脂,無角者膏。从肉旨聲。
뿔을 인 짐승의 기름을 脂라 하고, 뿔 없는 짐승의 기름을 膏라 한다. 肉을 따르고 旨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脂(기름 지)는 뜻을 나타내는 肉(고기 육)과 소리를 나타내는 旨(뜻 지)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뿔 있는 짐승의 기름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뿔 없는 짐승의 기름인 膏(기름 고)와 갈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가름 — 정현(鄭玄)은 《주례》 고공기 주석에서 脂는 소 · 양의 무리, 膏는 돼지의 무리라 했고, 《예기》 내칙 주석에서는 엉긴 것을 脂, 풀어진 것을 膏라 했다고 들었습니다.
- 사람과 짐승 — 앞 글자 膏가 사람에 딸린 이름이라면 脂는 짐승에 딸린 이름이고, 뿔이 있고 없음으로 짐승 가운데서 다시 갈랐다 했습니다. 다만 뭉뚱그려 말할 때는 짐승의 것도 膏라 하여 가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肉 (고기 육)
- 「胾肉。象形。…」 크게 저민 고기(胾肉)이다. 모양을 본떴다. 脂에서는 뜻 부분으로, 살과 관계됨을 나타냅니다.
- 旨 (뜻 지)
- 「美也。从甘匕聲。…」 맛있는 것이다. 甘을 따르고 匕가 소리를 나타낸다. 脂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