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款항목 관
款 항목 관
《설문해자》
款,意有所欲也。从欠,省。
款은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 것(意有所欲)이다. 欠을 따르고, 을 줄인 꼴을 따른다.
해설
款(항목 관)은 입을 벌린 모양의 欠(하품 흠)과 막는다는 뜻의 㝮(막을 최)를 줄인 꼴을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㝮을 막힘이라 하고, 마음에 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데 아직 막혀 있어 간절한 모양이라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옛날에 款을 빈 구멍을 뜻하는 窾(빌 관)과 통해 썼으니 款도 빔으로 풀리며, 속이 비어야 하고자 하는 것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굴원(屈原)의 글에 나오는 곤곤관관(悃悃款款)을 마음이 순수함이라 한 옛 주석도 들었습니다.
- 단옥재는 또 欠과 柰(능금나무 내)를 합친 다른 꼴(혹체, 或體 — 같은 글자를 달리 쓴 꼴)은 어찌할까라는 뜻의 내하(柰何)에서 따온 것이라 했습니다.
여기 실은 원문은 줄인 부분을 으로 적었으나, 서현과 단옥재는 㝮으로 적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는 본뜻에서 조목 · 항목이라는 지금 뜻으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欠 (하품 흠)
- 「張口气悟也。象气从人上出之形。…」 입을 벌려 기운이 풀려 나오는 것이다. 기운이 사람 위로 나오는 모양을 본떴다. 款에서는 입을 벌려 바라는 모양의 뜻 부분입니다.
- 㝮 (막을 최)
- 「塞也。从宀聲。…」 막는 것이다. 宀을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款에서는 줄인 꼴로 들어가 막혀 있음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