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樸순박할 박
樸 순박할 박
《설문해자》
樸,木素也。从木菐聲。
樸은 다듬지 않은 나무 바탕(木素)이다. 木을 따르고 菐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樸(순박할 박)은 뜻을 나타내는 木(나무 목)과 소리를 나타내는 菐(번거로울 복)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아직 깎고 다듬지 않은 통나무 바탕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바탕 — 풀이의 素(흴 소)는 바탕과 같으니, 나무를 바탕으로 삼아 아직 꾸미지 않은 것이 굽기 전의 질그릇과 같다고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무릇 다듬지 않은 물건을 이르게 되어 쇳돌을 樸이라 하기도 하며, 이것을 璞(옥덩어리 박)으로 쓰는 것은 세속 글자라 했습니다. 또 사치하지 않음을 이르게 되어 검박(儉樸)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 朴과의 관계 — 《한서(漢書)》에서 돈박(敦朴)이라 한 것은 朴(성 박)을 이 글자 대신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