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栝전나무 괄
栝 전나무 괄
《설문해자》
栝,炊竈木。从木舌聲。
栝은 불을 땔 때 아궁이를 뒤적이는 나무(炊竈木)이다. 木을 따르고 舌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栝(전나무 괄)은 나무를 뜻하는 木(나무 목)에 舌(혀 설) 꼴을 더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舌을 소리 부분으로 보았습니다.
본뜻은 불을 땔 때 아궁이 속을 뒤적이는 막대, 곧 부지깽이입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등은 舌로는 소리가 맞지 않으니 甛(달 첨)을 줄인 꼴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서현의 말이 그르다고 하고, 栝 · 甛 · 銛(가래 섬)은 모두 혀 모양을 본뜬 㐁(혀 모양 첨)이 소리 부분인데 옮겨 쓰다가 舌로 잘못되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세속에서 아궁이 부지깽이를 이르는 말이 바로 이것이라고도 했습니다.
- 단옥재는 화살을 본뜬 矢(화살 시)의 풀이에 나오는 화살 끝 오늬를 木部의 桰(오늬 괄), 곧 화살 끝을 갈라 시위에 거는 곳으로 보았습니다.
전나무의 뜻으로 쓰이게 된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전나무 · 노송나무 따위 나무 이름, 그리고 화살 끝의 오늬. 은괄(檃栝, 굽은 나무를 바로잡는 틀)의 栝이며, 지금은 드물게 쓰는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