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拈집을 념
拈 집을 념
《설문해자》
拈,也。从手占聲。
拈은 집는 것()이다. 手를 따르고 占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拈(집을 념)은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占(점칠 점)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손으로 집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옥편(玉篇)》과 《광운(廣韻)》이 모두 이 글자를 집어 취하는 것으로 풀었다고 했습니다.
불교에서
선종(禪宗)에서는 옛 조사(祖師)의 공안(公案)을 들어 보이고 자기 견해로 평하는 일을 拈이라 하며, 그런 글을 염고(拈古) · 염제(拈提)라 합니다. 공안에 拈과 頌(칭송할 송)을 붙여 모은 책으로 고려의 《선문염송(禪門拈頌)》이 있습니다.
세존(世尊)이 꽃을 들어 보이자 가섭(迦葉)이 미소 지었다는 선종의 이야기를 염화미소(拈花微笑)라 하고, 의식에서 향을 집어 사르는 것을 염향(拈香)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