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惠은혜 혜
惠 은혜 혜
《설문해자》
惠,仁也。从心从叀。
해설
惠(은혜 혜)는 心(마음 심)과 叀(삼갈 전)을 합친 글자입니다. 叀은 오로지 작은 일에 삼간다는 뜻입니다.
본뜻은 남을 어질게 대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惠를 어진 것(仁, 어질 인)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보탰습니다.
- 仁은 남을 가까이함이므로 惠는 남을 가까이하여 아끼는 것이고, 惠가 되는 것은 마음이 삼가기 때문이라 하여 叀의 뜻을 짜임에 이었습니다.
- 경전에서는 惠를 빌려 慧(슬기로울 혜)로 쓰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 옛 글자 꼴(고문, 古文)은 卉(풀 훼)를 더한 꼴로, 心과 叀의 줄인 꼴을 따르고 卉가 소리를 나타내며 소전에서 卉를 덜어 냈다고 보았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心 (마음 심)
- 「人心,土藏,在身之中。象形。…」 사람의 심장이다. 土에 속하는 장기로 몸 가운데 있다. 모양을 본떴다. 惠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叀 (삼갈 전)
- 「專小謹也。从幺省;屮,財見也;屮亦聲。…」 오로지 작은 일에 삼가는 것이다. 幺의 줄인 꼴을 따르고, 屮은 겨우 드러남이며, 屮은 소리도 나타낸다. 惠에서는 삼가는 마음을 나타내는 뜻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