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글자 · 한자뿌리

很패려궂을 흔

很 패려궂을 흔

부품 彳 · 艮

《설문해자》

很,不聽从也。一曰行難也。一曰盭也。从彳聲。

很은 말을 듣고 따르지 않는 것(不聽从)이다. 일설에는 가기 어려운 것(行難)이라 하고, 일설에는 비뚤어진 것(盭)이라 한다. 彳을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很(패려궂을 흔)은 걸음을 뜻하는 彳(조금 걸을 척)과 소리를 나타내는 艮(그칠 간)을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 원문은 艮을 꼴로 적었습니다.

본뜻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일설로 걸음이 나아가기 어려운 것, 또는 비뚤어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소리 부분 艮도 《설문해자》에서 很으로 풀이되어, 눈을 맞대고 서로 굽히지 않는 꼴이라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비뚤어졌다는 뜻의 盭(어그러질 려)를 어긋나고 비뚤어진 것이라 풀었고, 원나라 운서 《고금운회거요(古今韻會擧要)》에는 이 일설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본뜻에서 지금 중국어의 매우라는 뜻으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패려궂다, 말을 듣지 않고 고집스럽다. 흔려(很戾, 성질이 비뚤고 사나움)의 很이며, 지금 중국어에서는 매우라는 뜻으로 흔히 씁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彳 (조금 걸을 척)
「小步也。象人脛三屬相連也。…」 작은 걸음이다. 사람의 다리 세 마디가 이어진 모양을 본떴다. 很에서는 뜻 부분으로, 걸음과 관계됨을 나타냅니다.
艮 (그칠 간)
「很也。从匕、目。匕目,猶目相匕,不相下也。…」 거스르는 것이다. 匕와 目을 따르니, 눈을 서로 맞대고 굽히지 않는 것이다. 很에서는 소리 부분이며 뜻도 통합니다.

한자 차례 (5562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