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戾어그러질 려
戾 어그러질 려
《설문해자》
戾,曲也。从犬出戶下。戾者,身曲戾也。
戾는 굽은 것(曲)이다. 개(犬)가 문(戶) 아래로 나가는 꼴을 따른다. 戾는 몸이 굽은 것(身曲戾)이다.
해설
戾(어그러질 려)는 犬(개 견)과 戶(집 호)를 합친 글자로, 개가 문 아래로 나가는 꼴입니다. 본뜻은 몸이 굽은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문 아래에는 문지방(閾)이 있어 그것이 높으면 개가 나갈 때 반드시 몸을 굽히고, 문이 닫혀 있으면 비집고 나가느라 몸을 비틀게 되니 이것이 본뜻이라 했습니다. 요려(了戾) · 괴려(乖戾) · 흔려(很戾)가 모두 이 뜻이라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이 뜻이 넓어져 죄, 그리고 이르다 · 오다 · 그치다 · 기다리다 · 정하다의 뜻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굽으면 반드시 이르는 곳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빌려 쓰는 일이 넓어지면서 본뜻은 잊혔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