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弊폐단 폐
弊 폐단 폐
《설문해자》
獘,頓仆也。从犬敝聲。《春秋傳》曰:“與犬,犬獘。”
獘는 고꾸라져 엎어지는 것(頓仆)이다. 犬을 따르고 敝가 소리를 나타낸다. 《춘추전》에 '개에게 주니 개가 쓰러졌다(與犬,犬獘)'라 하였다.
해설
弊(폐단 폐)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실려 있지 않고, 본래 글자 獘(넘어질 폐)로 실려 있습니다. 獘는 뜻을 나타내는 犬(개 견)과 소리를 나타내는 敝(해질 폐)를 합친 글자이고, 지금의 弊는 敝에 廾(두 손 공)을 합친 꼴로 獘의 犬 자리에 廾을 바꿔 넣은 것입니다.
본뜻은 앞으로 고꾸라져 엎어지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설문해자》가 《춘추전》의 '개에게 주니 개가 쓰러졌다'를 든 것이 犬을 따른 까닭을 밝히려는 것이라 했습니다. 본래 개가 쓰러진 일로 만든 글자인데, 빌려서 무릇 쓰러지는 것을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단옥재는 세속에서 이를 더 넓혀 이로움과 해로움(이폐, 利弊)을 뜻하는 글자로 쓰면서 글자를 弊로 고쳤고, 곤함 · 나쁨으로 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獘로 실림
부품 풀이
- 敝 (해질 폐)
- 「帗也。一曰敗衣。从攴从㡀,㡀亦聲。」 한 폭의 수건이다. 일설에는 해진 옷이라 한다. 攴과 㡀를 따르며, 㡀는 소리도 나타낸다. 弊와 본래 글자 獘에서 소리 부분입니다.
- 廾 (두 손 공)
- 「竦手也。从𠂇从又。…」 두 손을 공손히 드는 것이다. 弊에서는 본래 글자 獘의 犬 자리에 바꿔 쓴 것입니다.
- 犬 (개 견)
- 「狗之有縣蹏者也。象形。…」 매달린 며느리발톱이 있는 개이다. 모양을 본떴다. 본래 글자 獘에서 뜻 부분으로, 쓰러지는 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