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頓조아릴 돈
頓 조아릴 돈
《설문해자》
頓,下首也。从頁屯聲。
頓은 머리를 아래로 숙이는 것이다. 頁을 따르고 屯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頓(조아릴 돈)은 뜻을 나타내는 頁(머리 혈)과 소리를 나타내는 屯(진 칠 둔)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머리를 아래로 숙이는 것입니다. 이마가 땅에 닿도록 절하는 것을 돈수(頓首)라 합니다.
지금 뜻
조아리다, 그리고 단번에 · 곧바로. 돈수(頓首) · 돈오(頓悟) · 돈교(頓敎)의 頓입니다. 머리를 숙인다는 본뜻에서 '단번에'로 넘어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불교에서
돈오(頓悟)의 頓은 단계를 밟지 않고 한순간에 곧바로라는 뜻입니다. 선종에서 특히 많이 쓰여, 단번에 깨친다는 돈오가 하나의 말로 굳었습니다.
차츰 닦아 나아가는 점(漸)과 짝을 이루어 돈교(頓敎) · 점교(漸敎), 돈오점수(頓悟漸修) 같은 말을 만듭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頁 (머리 혈)
- 「頭也。」 머리다. 소전은 머리() 아래에 사람의 몸(儿)을 붙인 모양으로, 머리를 강조한 사람입니다.
- 屯 (진 칠 둔)
- 「難也。象艸木之初生,屯然而難。从屮貫一。一,地也。」 어렵다는 뜻이다. 풀과 나무가 처음 돋아날 때 땅(一)을 뚫느라 애쓰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