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帣주머니 권
帣 주머니 권
《설문해자》
帣,囊也。今鹽官三斛爲一帣。从巾聲。
帣은 자루(囊)이다. 지금 소금 관청(鹽官)에서는 세 섬(三斛)을 한 帣으로 한다. 巾을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帣(주머니 권)은 뜻을 나타내는 巾(수건 건)과 소리를 나타내는 (밥 뭉칠 권)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천으로 만든 자루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자루라 풀고, 한나라 때 소금 관청에서 세 섬을 한 帣으로 셌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자루 — 《집운》이 밑이 있는 자루를 帣이라 했다고 들었습니다.
- 빌려 씀 — 팔 소매를 걷어 매는 끈인 絭으로 빌려 쓰기도 하여, 《사기》에서 순우곤(淳于髡)이 소매를 걷어 맨 것을 帣으로 적었다고 했습니다.
- 소금 관청의 말 — 한나라 소금법에서 쓰던 말을 들어 뜻을 증명한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자루, 주머니. 지금 낱말로는 쓰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