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소전 없음夐멀 형
夐 멀 형
《설문해자》
夐,營求也。从,从人在穴上。《商書》曰:“高宗夢得說,使百工夐求,得之傅巗。”巗,穴也。
夐은 꾀하여 구하는 것(營求)이다. 을 따르고, 사람(人)이 굴(穴) 위에 있는 꼴을 따른다. 《商書》에 "高宗이 꿈에 說을 얻고 온갖 장인(百工)에게 찾게 하여 傅巗에서 얻었다"고 하였다. 巗은 굴이다.
해설
夐(멀 형)은 (눈짓할 혈)과, 人(사람 인)이 穴(굴 혈) 위에 있는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 은 눈짓으로 사람을 부린다는 뜻입니다.
본뜻은 두루 찾아 구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夐을 꾀하여 구하는 것(營求)이라 풀고, 《상서(商書)》에서 고종이 꿈에 본 사람을 온갖 장인에게 찾게 하여 굴에서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營求가 빙 둘러싸고 찾는 것이어서 멀리 있는 것도 빠뜨리지 않으므로, 뜻이 넓어져 멀다는 뜻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한시(韓詩)》의 구절을 멀다는 뜻으로 푼 예도 들었습니다.
- 단옥재는 짜임을 눈짓으로 부린 사람이 굴에 다가선 것으로 보고, 꿈에 본 사람을 굴에서 찾아냈다는 《서서(書序)》의 글이 穴을 따른 까닭을 밝혀 준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멀다 · 아득하다. 夐은 오늘날 일상 낱말에서 거의 만나기 어려운 글자입니다. 두루 찾는다는 본뜻에서 '멀다'로 넓어진 길은 위 단옥재의 풀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