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嗔성낼 진
嗔 성낼 진
《설문해자》
嗔,盛气也。从口眞聲。《詩》曰:“振旅嗔嗔。”
嗔은 기운이 성한 것(盛气)이다. 口를 따르고 眞이 소리를 나타낸다. 《시경》에 "군대를 거두어 돌아오니 소리가 성하다(振旅嗔嗔)"라 하였다.
해설
嗔(성낼 진)은 입을 뜻하는 口(입 구)와 소리를 나타내는 眞(참 진)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기운이 성한 것이라 풀고, 군대를 거두어 돌아오는 소리가 성하다는 《시경》 구절을 들었습니다. 본뜻은 기운이나 소리가 가득 차 성한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闐과 같음 — 門(문 문) 부의 闐(성할 전)과 소리와 뜻이 같아, 지금 《시경》은 闐闐으로 적지만 허신이 본 판본은 嗔嗔이었다고 했습니다.
- 성냄 — 지금 세속에서는 이 글자를 성낸다는 뜻의 謓(성낼 진) 자리에 쓴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