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刱비롯할 창
刱 비롯할 창
《설문해자》
刱,造法刱業也。从井刅聲。讀若創。
刱은 법을 짓고 일을 처음 엶(造法刱業)이다. 井을 따르고 刅이 소리를 나타낸다. 創처럼 읽는다.
해설
刱(비롯할 창)은 뜻을 나타내는 井(우물 정)과 소리를 나타내는 刅(다칠 창)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법을 세우고 일을 처음 여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법을 짓고 일을 처음 여는 것이라 풀고, 創(비롯할 창)처럼 읽는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井을 따른 까닭 — 바로 앞의 풀이에서 丼(우물 정)을 법이라 한 것을 이어서 법을 짓는다고 한 것이라 했습니다.
- 創으로 씀 — 《국어》와 《맹자》에는 모두 創으로 적혀 있고, 주석가 조기(趙岐)와 위소(韋昭)가 創을 짓는다는 뜻으로 풀었으니, 創은 빌려 쓴 글자라 했습니다.
지금 뜻
비롯하다, 처음 만들다. 지금은 흔히 創으로 써서 창업(創業) · 창조(創造)라 하고, 刱은 옛 글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