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処곳 처
処 곳 처
《설문해자》
処,止也。得几而止。从几从夂。
処는 머무는 것(止)이다. 안석(几)을 얻어 머문다. 几와 夂를 따른다.
해설
処(곳 처)는 几(안석 궤)와 夂(뒤져 올 치)를 합친 글자입니다. 几는 기대어 앉는 안석이고, 夂는 걸어오는 사람의 발을 나타냅니다.
본뜻은 머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사람이 걸어오다 안석을 만나 머무는 것이며, 뒤에서 이르러 안석에 닿아 머물므로 夂(夊)와 几를 따랐다고 했습니다.
- 머문다는 뜻이 넓어져 사는 곳 · 있는 자리를 두루 가리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 處(곳 처)는 処의 다른 꼴(혹체, 或體)로 소리 부분 虍(범 무늬 호)를 더한 글자인데, 지금은 處만 쓰여 도리어 処를 속자(俗字)라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