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簫퉁소 소
簫 퉁소 소
《설문해자》
簫,參差管樂。象鳳之翼。从竹肅聲。
簫는 대롱이 들쭉날쭉한 관악기(參差管樂)이다. 봉황의 날개를 본떴다. 竹을 따르고 肅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簫(퉁소 소)는 뜻을 나타내는 竹(대 죽)과 소리를 나타내는 肅(엄숙할 숙)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길이가 다른 대롱을 나란히 엮은 관악기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대롱이 들쭉날쭉한 관악기이고 봉황의 날개를 본떴다고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모양 — 대롱을 늘어세운 악기 가운데 竽(큰 생황 우)나 笙(생황 생)은 대롱이 많아도 들쭉날쭉하지 않다며 簫와 구별했습니다. 대롱을 마주 늘어놓은 모습이 날개 같다고 했고, 옛 사전 《광아》를 들어 큰 것은 대롱이 스물셋, 작은 것은 열여섯이라 했습니다.
- 소리 — 옛 사전 《석명》이 簫를 肅으로 풀어 그 소리가 맑고 깨끗하다고 한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 뜻
퉁소,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 퉁소 · 통소(洞簫)의 簫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竹 (대 죽)
- 「冬生艸也。象形。下垂者,箁箬也。」 겨울에도 사는 풀이다. 모양을 본떴다. 아래로 드리운 것은 대껍질이다. 簫에서는 대나무라는 뜻 부분입니다.
- 肅 (엄숙할 숙)
- 「持事振敬也。从𦘒在上,戰戰兢兢也。」 일을 맡아 삼가고 공경함이다. 𦘒이 위에 있는 꼴이니 두려워 조심하는 것이다. 簫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