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95
분주 — 푸른 비단 부채
頌古 第九十五則 青絹扇子
이 칙의 풀이 2
① 汾陽善昭 분양선소汾州善昭(분주선소): 조사서래의를 묻자 ‘푸른 비단 부채의 시원한 바람’이라는 눈앞의 일로 되받는다.
本則
한문汾州昭禪師因僧問:如何是祖師西來意?師曰:青絹扇子足風凉。
번역한 승이 분주(汾州) 선소(善昭) 선사에게 물었다. “무엇이 조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선사가 답했다. “푸른 비단 부채면 시원한 바람이 넉넉하다.”
頌
한문
青絹扇子足風凉,
親得搖來始息狂。
只愛團團無縫者,
人前空自眼如羊。
번역
푸른 비단 부채면 시원한 바람 넉넉하다
몸소 부쳐 보아야 미친 더위가 가라앉는다
둥글둥글 이음매 없는 것만 좋아하다가
사람들 앞에서 부질없이 양처럼 눈만 멀뚱하다.
쉽게 읽기
푸른 비단 부채 하나면 바람이 시원하다
제 손으로 부쳐 보아야 미친 열기가 가라앉는다
이음매 없이 둥근 것만 탐내다가
남들 앞에서 양 같은 눈만 멀뚱멀뚱 뜬다.
이 편의 낱말 2
- 汾陽善昭 분양선소
분양선소(汾陽善昭)(946~1023), 수산성념(首山省念) 법사(臨濟宗). 자명(慈明)의 스승. '수조(修造)는 절로 사람이 있으니 불법(佛法)의 주인이 되라'고 부촉하였다.
- 祖師西來意 조사서래의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이다. 달마(達磨)가 인도에서 와서 전한 참뜻, 곧 선의 근본을 묻는다. 선문답에서 가장 흔한 물음으로, 조주(趙州)의 '뜰 앞의 잣나무' 답이 이름났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汾陽善昭 분양선소汾州善昭(분주선소): 조사서래의를 묻자 ‘푸른 비단 부채의 시원한 바람’이라는 눈앞의 일로 되받는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