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騫이지러질 건
騫 이지러질 건
《설문해자》
騫,馬腹縶也。从馬,寒省聲。
騫은 말의 배가 꺼진 것이다. 馬를 따르고, 寒의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騫(이지러질 건)은 뜻을 나타내는 馬(말 마)와 소리를 나타내는 寒(찰 한)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말의 배와 관련된 것으로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글자 바로잡기 — 풀이의 縶(말 맬 칩)은 판본마다 그렇게 적었으나 墊(빠질 점)으로 고쳐야 한다 하고, 말의 배가 아래로 꺼진 것이 본뜻이라 했습니다. 공자의 제자 민손(閔損)의 자가 자건(子騫)인 것이 이 뜻이라 했습니다.
- 이지러짐 — 《시경》의 옛 풀이가 모두 騫을 이지러짐이라 했다고 들었습니다.
- 빌려 쓴 글자 — 옷자락을 걷어 올린다는 뜻도 본래 이 글자를 썼는데, 세속에서 褰(걷을 건)을 빌려 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