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霖장마 림
霖 장마 림
《설문해자》
霖,雨三日已往。从雨林聲。
霖은 비가 사흘 넘게 내리는 것(雨三日已往)이다. 雨를 따르고 林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霖(장마 림)은 뜻을 나타내는 雨(비 우)와 소리를 나타내는 林(수풀 림)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사흘이 넘도록 그치지 않고 내리는 비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비가 사흘 넘게 내리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좌전》의 말 — 허신의 풀이는 《좌전》 은공(隱公) 9년의, 무릇 비가 사흘 넘게 오면 霖이라 한다는 말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 했습니다.
- 날수를 정하지 않음 — 사흘이 지나도 그치지 않는 비를 이르는 것이지 날수를 정한 것이 아니어서, 사흘 만에 그치면 霖이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송나라 사람이 사흘 오는 비를 霖이라 한 것은 옛 뜻을 잃은 것이라 했습니다.
- 오랜 비 — 옛 사전 《이아》(爾雅)에서 오랜 비를 淫(음란할 음)이라 하고 淫을 霖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장마, 오래 내리는 비. 장맛비를 이르는 임우(霖雨) · 가을장마를 이르는 추림(秋霖)의 霖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