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輅수레 로
輅 수레 로
《설문해자》
輅,車軨前橫木也。从車各聲。
輅는 수레 난간(軨) 앞의 가로나무(前橫木)이다. 車를 따르고 各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輅(수레 로)는 뜻을 나타내는 車(수레 거)와 소리를 나타내는 各(각각 각)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수레 앞에 가로 대어 사람이 끄는 나무입니다.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등은 各은 소리가 맞지 않으니 路(길 로)를 줄인 꼴을 따른 것이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한서》 누경전(婁敬傳)의 주석을 들어, 나무 하나를 수레 앞에 가로 대고 두 사람이 끌고 세 사람이 미는 것이 輅라 했습니다. 이런 수레는 소나 말이 아니라 사람이 끈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좌전》에서 輅가 맞선다는 뜻으로 쓰인 것은 수레 앞이 서로 맞닿는 데서 넓어진 뜻이라 하고, 근래에 輅를 임금의 큰 수레(路車)의 뜻으로 쓰는 것은 얕은 세속의 쓰임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