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贏남을 영
贏 남을 영
《설문해자》
贏,有餘、賈利也。从貝聲。
贏은 남음이 있는 것(有餘)이요, 장사의 이익(賈利)이다. 貝를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贏(남을 영)은 재물을 뜻하는 貝(조개 패)를 따른 글자로, 본뜻은 장사하여 남긴 이익입니다. 나머지 부분을 소리로 볼지 뜻으로 볼지는 학자마다 달리 보았습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남음이 있는 것, 장사의 이익이라 풀고, 貝를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고 했습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嬴(가득할 영)의 줄인 꼴을 따라야 소리가 맞는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운회》에 따라 풀이를 장사하여 남긴 이익으로 고치고, 《좌전》의 장사로 이익을 남기려 하면서 시끄러움은 싫어하느냐는 구절을 들었습니다. 세속에서는 贏을 輸(보낼 수)의 맞선말로 쓴다고도 했습니다.
- 단옥재는 또 이 부분()을 소리로 볼 수 있는 것은 羸(야윌 리) 같은 글자뿐이고, 贏은 貝와 살이 많은 짐승 을 합쳐 뜻을 나타낸 글자(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로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남다, 이익을 남기다. 남은 것을 이르는 영여(贏餘)의 贏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