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詶저주할 주
詶 저주할 주
《설문해자》
詶,譸也。从言州聲。
詶는 말로 저주하는 것(譸)이다. 言을 따르고 州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詶(저주할 주)는 뜻을 나타내는 言(말씀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州(고을 주)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譸(속일 주)로 풀었는데, 譸는 다시 詶로 풀려 있어 두 글자가 서로를 풉니다. 본뜻은 말로 남을 저주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풀이 고침 — 옛 글자 책 《옥편》과 당나라 현응(玄應)의 인용에는 詛(저주할 저)로 풀려 있으니 본래 풀이는 저주함이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판본이 譸로 바뀐 것은 세상에서 詶를 酬(갚을 수)의 뜻으로 쓰게 되자 저주함으로 풀기를 꺼려 고친 것이라 했습니다.
- 글자의 바뀜 — 그리하여 詶는 말로 대답함을 뜻하게 되고 저주한다는 말은 呪(빌 주)로 쓰게 되었으니, 이것이 옛날과 지금의 바뀜이라 했습니다.
- 경전 — 경전에서는 이 뜻으로 詶를 쓰지 않고 祝(빌 축)을 통해 썼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