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訒말 더듬거릴 인
訒 말 더듬거릴 인
《설문해자》
訒,頓也。从言刃聲。《論語》曰:“其言也訒。”
訒은 말이 무딘 것(頓)이다. 言을 따르고 刃이 소리를 나타낸다. 《논어》에 그 말이 어눌하다(其言也訒)고 하였다.
해설
訒(말 더듬거릴 인)은 뜻을 나타내는 言(말씀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刃(칼날 인)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말이 쉽게 나오지 않고 무딘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頓(조아릴 돈)이라 풀고, 《논어》의 그 말이 어눌하다는 구절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訒과 頓은 끝소리가 같은 말이고 여기의 頓은 무디다는 鈍(무딜 둔)을 말한다고 했으며, 인용한 구절이 《논어》 안연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뜻
말을 더듬다, 말을 삼가 쉽게 하지 않다. 《논어》의 기언야인(其言也訒)에 나오는 글자로, 지금 낱말로는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