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胥서로 서
胥 서로 서
《설문해자》
胥,蟹醢也。从肉疋聲。
胥는 게로 담근 젓(蟹醢)이다. 肉을 따르고 疋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胥(서로 서)는 뜻을 나타내는 肉(고기 육)과 소리를 나타내는 疋(발 소)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게로 담근 젓갈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본뜻 — 《주례》 주석의 청주(靑州) 게젓과 《석명(釋名)》의 풀이를 들어, 게를 갈무리해 뼈와 살에서 발이 풀어지게 한 것이라 했습니다. 게는 여덟 다리와 두 집게가 있어서 글자가 발을 뜻하는 疋를 따랐다고도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게는 발이 많은 것이라 뜻이 넓어지고 빌려 쓰여 서로 함께한다는 뜻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아(爾雅)》가 胥를 모두(皆) · 서로(相)로 풀었고, 《공양전》 · 《곡량전》 · 《시경》의 옛 주석도 서로라고 풀었다는 것입니다.
- 소리 — 지금은 서로라는 뜻의 相(서로 상)을 두 소리로 나누어 읽지만 옛날에는 나누지 않았으며, 서로 함께함과 서로 봄이 옛날에 같은 소리 같은 뜻이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서로, 모두, 그리고 옛날의 낮은 벼슬아치. 서리(胥吏) 같은 말에 남아 있고, 서로라는 뜻은 옛 글에서 주로 만납니다. 벼슬아치라는 뜻으로 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